홍보팀 없는 중소기업 담당자를 위한, 보도자료 작성 꿀팁 9가지


효과적인 보도자료 작성은 기업 홍보의 핵심이다. 처음 보도자료를 맡게 된 실무자라면 AI를 활용해 글을 쓰더라도 비문과 번역투가 난발하는 초안을 보고 절망할 수 있다. 더군다나 회사 임원들은 이 작은 기사에 제품의 특장점을 얼마나 넣고 싶어 하시는지… 작성하다보면 원고가 산으로 갈 때도 있다.🙄

이 가이드에서는 3년간의 (간헐적인) 보도자료 작성과 배포 경험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효과적인 보도자료 작성 규칙 5가지성공적인 보도자료 배포를 위한 유의사항 4가지를 실전 노하우와 함께 정리했다.

📌 이전글: 보도자료 어떻게 배포하는지? (크몽,뉴스와이어,신문자 자체서비스 비교)


📝 생성형AI를 활용한
보도자료 작성 규칙 5가지

1) 언론사는 그들이 원하는 ‘신문체형식’이 있다

아직 챗GPT나 클로드가 언론사의 말투를 완벽하게 학습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보도자료는 항상 ‘-이다’, ‘-했다’ 체로 써야 하는데, 이 놈들이 아무리 주의를 줘도 자꾸 ‘-했습니다’ 체로 주는 경우가 많다. 챗GPT이나 클로드에게 역할을 잘 부여하거나, 프롬프트를 잘 입력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겠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실용 팁: 완성된 AI 초안에서 “-습니다”를 모두 검색하여 “-다”로 일괄 변경하자!

  • ❌ “브랜다이브는 콘텐츠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 ⭕ “브랜다이브는 콘텐츠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선보였다.

2) 보도자료에는 소제목을 넣으면 안된다

AI가 자꾸 소제목을 만들어주는데 (특히 챗GPT), 보도자료에는 소제목을 넣을 수 없다. 실제 언론사에서는 이런 형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 보도자료 표준 구조:

  1. 첫 문단: 핵심 내용 요약 (5W1H 모두 포함)
    • Who(누가): 회사명, 담당자, CEO 등 주체
    • What(무엇을): 제품 출시, 서비스 개편, 투자 유치 등
    • When(언제): 정확한 날짜
    • Where(어디서): 장소, 플랫폼, 지역 등
    • Why(왜): 배경, 목적
    • How(어떻게): 방법, 과정, 수단
  2. 두번째 문단: 주요 내용 상세 설명
  3. 세번째 문단: 관계자 인용구 (CEO 또는 관련 임원)
  4. 네번째 문단: 기업 소개 및 마무리

첫 문단 작성 예시:

마케팅 솔루션 기업 브랜다이브(Who)는 기업용 AI 콘텐츠 분석 도구 ‘브랜드리더 2.0’(What)을 2월 15일(When) 온라인 플랫폼 다이브랩에서(Where) 공개했다. 이번 출시는 기업들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Why), 기존 버전 대비 분석 속도를 3배 향상시킨 기술을 적용했다(How).

3) 자아를 담지 마라

보도자료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객관성이다. 여기서 AI가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게 ‘자아’와 ‘사심’을 담는 것이다. 보도자료는 객관적이어야 한다. 사심이 들어간 보도자료는 언론사에서 거절된다.

💡’국내 1위’, ‘국내 최초’ 같은 표현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이 없으면 넣지 마라.
💡관계자 인용구할 때, 직접적으로 자화자찬하는 표현은 피하자

이런 표현은 피하자:

  • (주)브랜다이브는 콘텐츠 마케팅 분야에서 B2B 업계를 선점해왔다
    선점의 기준이 뭔가? 누가 정한 건가?
  • 브랜다이브 에이전시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누가 기대해? 언론사가 기대한다고? 왜 갑자기 주어가 나오지?

이렇게 바꾸자:

  • 브랜다이브는 최근 3년간 200개 이상의 B2B 기업에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 브랜다이브는 2024년 콘텐츠 마케팅 솔루션 부문 매출 30% 성장을 기록했다
  • “브랜다이브는 국내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4) 너무 완벽하게 쓰지 마라

보도자료 배포 과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작성한 원고는 언론사에 직접 전달되지 않고, 대행담당자를 통해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대행담당자가 원고를 검토하고 수정한다.

‘대행담당자가 어차피 검토해 주니까 아무렇게나 써도 되겠네?’ 라고 생각하는 건 큰 오산이다. 수정이 많을수록 원래 전달하려던 메시지가 왜곡될 위험이 크다. 수정을 최소화하려면, 처음부터 원고를 제대로 작성해야 한다.

물론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썼더라도, 매일 글로 밥벌어 먹는 기자나 대행담당자만큼 잘 쓸 수는 없다. 결국 언론사의 검열로 많은 문장과 문단이 삭제된다. 보도자료 배포 전에 대행 담당자가 한 번은 검토를 해주는데, 이들은 보통 전·현직 기자 출신이라, 어느 정도 완성된 수준이면 그냥 요청하는 게 낫다.

  • 보도자료는 거의 대부분 언론사에서 편집과정을 거친다
  • 대행사나 언론사 측에서 내용을 상당 부분 수정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 너무 완벽주의로 접근하기보다는 핵심 메시지가 명확한 문서를 준비하자

5) 기사 이미지는 1개만 나간다

보도자료에는 이미지 한 장만 첨부된다. 여러 장의 이미지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퀄리티 높은 이미지 1개에 집중하자. 해상도 300dpi 이상, 가로 크기 최소 1200px이 좋다.

📸 어떤 이미지를 선택하면 좋을까?f

  1. 제품/서비스 사용 장면
    • 앱이나 SaaS 제품 목업 이미지가 필요하면 포토샵이나 피그마에서 고생하지 말고 shots.so 사이트에서 무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2. 주요 임직원 사진
  3. 인포그래픽 :
    • 미리캔버스/캔바 또는 클로드+피그마 조합
    • 클로드인포그래픽 SVG 파일 생성(유료 기능) → 피그마에서 디자인 수정
    • 클로드 프롬프트 양식: “해당 자료와 이미지를 보고 [회사명]의 [주요 성과/데이터]를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을 SVG 형식으로 만들어줘. 우리 브랜드 컬러인 [색상코드]를 활용하고, [대상 고객/이해관계자]가 이해하기 쉽게 디자인해줘.
    • 미리캔버스로도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충분히 잘 만들 수 있다

<Shots.so 로 만든 앱 목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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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캔버스로 만족도조사 인포그래픽 이미지>
– 당시에 기획에 1시간, 디자인에 2시간 소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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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배포할 때,
유의사항 4가지

1) 고객사 관련 기사는, 꼭 사전 협의를 구해라

너무 당연하지만, 수많은 내부 결재 프로세스를 거치다 보면 고객사에게 허락을 받았는지 여부가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이 단계를 절대 생략하면 안 된다.

한번의 실수 사례를 공유하자면, 대기업 단독 수주 건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큰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작성에 시간이 오래 걸려 내부 결재가 끝났다는 안도감에 사전 협의 없이 배포했는데, 기사가 나간 지 1시간 만에 대기업 측에서 연락이 왔다. 결국 팀장님이 공문과 사과문을 작성해야 했던 난처한 상황이 발생했다.

지자체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편이지만, 대기업은 매우 까다롭다. 전문 홍보팀과 대행사가 매일 새벽 6시부터 뉴스 클리핑을 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다.

📌 다시 강조! 고객사(특히 대기업)가 한 단어, 한 줄이라도 언급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 협의를 구하자!

2) 기사가 배포된 이후에는, 수정이 어렵다

보도자료가 배포된 순간, 주도권은 우리에게 없다. 사진 수정 조차도 어렵고, 기사 문구 수정도 어렵다. 그냥 기사 삭제 요청 밖에 없다. 그렇기에 배포 전에 신중하게 검토하자.

📌 배포 전 체크리스트:

  • 사실 정확성 확인 (수치, 날짜, 인명, 회사명)
  • 철자 및 문법 확인
  • 인용구 최종 확인
  • 이미지 저작권 확인

3) ‘투자’ 관련 기사는 단가 더 높다

‘금융’이나 ‘투자’ 관련 키워드가 들어가면 특수 키워드로 분류되어 단가가 상승한다. 특정 신문사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매체에서 이런 키워드는 추가 비용을 받는다.

📌 주요 특수 키워드들:

  • 투자 유치, 시리즈 A/B/C
  • IPO, 상장 준비

예를 들어, ‘시리즈 A/B/C 투자 유치’ 관련 기사를 배포한다고 가정해보자. 초기 예산이나 품의를 일반 보도자료 기준으로 책정했는데, 배포 직전에 매체사에서 투자 키워드라 추가 비용이 든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경영관리부에 다시 보고하고 추가 결재를 받느라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

4) 여러 매체사에 배포?
한 곳에 배포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지금 ‘삼성’이라고 검색해보면, 한 토픽에 관해 여러 매체사가 발행한 기사들이 자동으로 묶여서 하나의 클러스터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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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만약에 나는 ‘한국경제’보다는 ‘매일경제’를 메인으로 하고 싶은데? 해도 할 수가 없다. 네이버가 자동으로 만들어준거다. 이 글을 볼 정도면, 돈이 흘러넘치는 회사보다는, 일반적인 중소기업에 다니시는 분들이 글을 읽을 것이다. 우리의 목적이 뭐냐? ‘우리 회사 영업합니다’라는 업데이트 소식을 간간히 뉴스매체를 통해 올리는 것이다. ‘대형 투자 유치’ 같은 큰 메인기사가 아닌 이상은, 30~40만원 단가의 매체사 한 곳에 올리자.


📌 결론) 보도자료 작성 & 배포 핵심 정리

✅ AI 활용 보도자료 작성 핵심

  • 신문체(~이다, ~했다) 사용하기
  • 소제목 넣지 않기
  • 객관적 사실만 담기
  • 전문가 수준 완성도보다 핵심 메시지 전달에 집중하기
  • 고품질 이미지 1개에 집중하기

✅ 보도자료 배포 핵심

  • 고객사 언급 시 반드시 사전협의 받기
  • 배포 전 철저한 검수 (배포 후 수정 불가)
  • 투자/금융 관련 키워드 사용 시 추가비용 고려하기
  • 여러 매체보다 핵심 타겟 1-2개 매체에 집중하기

이 9가지 원칙만 기억하고 있으면, AI를 활용하더라도 양질의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효과적으로 배포할 수 있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회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뢰도를 구축하는 데 보도자료만큼 효과적인 도구는 없다.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 차근차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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