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브런치 같은 블로그 플랫폼은 정말 편리하다. 콘텐츠만 발행하면 SEO도 자동으로 되고, 방문자 유입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유지보수도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하지만 나는 워드프레스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자유로움’과 ‘완전한 콘텐츠 소유권’ 때문이다.
플랫폼 정책이 바뀌면 콘텐츠 제작자는 따라갈 수밖에 없다. 정책이 바뀌거나 규정이 달라지면, 콘텐츠를 새롭게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제약에서 벗어나 내 콘텐츠를 내 방식대로 운영할 수 있는 자유가 필요했다. 그래서 워드프레스를 선택했다.
티스토리 “자체 광고 강제 삽입”

2023년 5월, 티스토리는 자체 광고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공지사항을 보면,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려면 이 광고를 달아야 하고, 이를 제거하면 플랫폼 정책 위반으로 간주된다
이 발표 이후,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해당 공지사항에 달린 1,000여 개의 댓글을 분석해본 결과, 블로거들의 불만이 크게 나타났다. 많은 블로거들이 수익성 저하를 경험했다고 토로하며, 광고를 제거하거나 숨기면 블로그 계정이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일부 신규 블로거들은 아예 애드센스 승인이 거절되는 상황을 겪기도 했다. 이런 변화는 내가 티스토리 대신 워드프레스를 선택하게 된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

네이버 블로그 “최신글만 상위 노출”
네이버 블로그는 방문자 수가 많고, 검색에 잘 노출되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규모가 크다 보니 내 콘텐츠가 개별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에 맞춰야 하다 보니, 내 콘텐츠가 특정 기준을 맞추지 않으면 유입이 제한적이었다. 무리 정성스럽게 글을 쓰더라도 ‘최신글’이 아니면 네이버포털 상위노출도 어렵고 구글 검색 노출도 어려웠다. 더군다나 네이버 검색 점유율이 갈 수록 줄어들고 갈 수록 구글 검색의 중요성과 인지도가 커지는 상황에서, 네이버 블로그도 매력적인 선택이 아니었다.
구글SEO에 최적화된, 개인 블로그! 직접 도전해보자
특정 플랫폼에 콘텐츠를 작성하는 것은,SEO(검색엔진활성화)를 위탁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리고 플랫폼사의 정책과 의지에 따라서 SEO방향이 달라진다. 그러나 우리는 구글검색,AI검색에 최적화된 글을 작성하고 직접 노출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대한민국의 검색 엔진 사용현황을 보면, 소위 MZ세대로 갈 수록 ‘구글’검색을 선호하고, 고품질의 전문자료를 검색했을 때도 구글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I 도구들이 범람해서 1인의 생산효율성이 증가하고, 1인 비즈니스가 성행하는 이 시대에, 나만의 인사이트를 축적한 브랜드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를 위한 허브홈은 ‘블로그’형태로 진행하되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않고 직접 구글SEO를 실험하고 분석하고 싶었다. 그래서 내 손으로 직접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만들고, 구글 SEO에 맞춰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행한 뒤 구글 콘솔이나 애널리틱스로 데이터도 분석하는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프레이머 vs 워드프레스: 웹빌더(노코드 툴)의 한계
처음에는 ‘프레이머’를 통해 개인 웹사이트를 만들려고 했다.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과 사용성이다. 프레이머는 피그마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로 낮은 러닝커브를 자랑하며, 그 어떤 노코딩 툴보다 뛰어난 디자인 퀄리티를 제공한다. 특히 ‘Figma to HTML with Framer’ 플러그인은 디자인 작업을 쉽게 퍼블리싱할 수 있게 해준다. 인터랙션 디자인으로 유명한 ‘토스’에서도 이벤트성 랜딩페이지를 프레이머로 제작할 정도다.
즉, 프레이머는 코딩 없이 웹사이트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웹빌더(Web builder)이다. 웹빌더 회사(플랫폼)는 웹플로우, 윅스, 프레이머, 아임웹 등이 있으며, 대부분 CMS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 편리한 방식에는 숨겨진 위험이 있다
대부분의 웹빌더(특히 프레이머) CMS(Content Management System)에서 작성된 콘텐츠들은 우리가 온전한 데이터 소유권을 가지기 어렵다. 이중 프레이머의 가격 정책상 사용할 수 있는 CMS의 개수와 콘텐츠량은 한정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내가 프레이머에 작성한 글들은 데이터 추출하기 및 마이그레이션이 안되었다. 프레이머가 갑자기 영업종료를 하거나 사업정책을 기이하게 바꾼다면(프레이머에서 쓴 글을 AI학습을 할 수 있도록 조항을 넣던가) 나는 거기서 기껏 쌓아올렸던 콘텐츠들을 옮기기 어려웠다. 애드센스 같은 부수입을 얻기 어려운 것도 매한가지였다.
반면에 워드프레스는 특정 기업에서 소유한 것이 아닌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작이 되어있기에, ‘웹호스팅'(서버대여)만 만료가 되지 않으면,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유지비도 더 저렴했다. 실제로 워드프레스는 전 세계 웹사이트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달 7만 개 이상의 새로운 웹사이트가 워드프레스로 만들어지고 있다.그래서 웹사이트를 주로 ‘블로그’용도로 사용할 사람들은 무조건 워드프레스를 해야한다
워드프레스 현황 (2023년 기준)
- 전 세계 웹사이트의 43% 점유
- 매월 70,000개 이상의 신규 사이트 생성
- 54,000개 이상의 무료 플러그인
- 31,000개 이상의 무료 테마
- 평균 호스팅 비용: 월 5,000원~15,000원 (출처: WordPress.org 통계)
워드프레스 vs 프레이머 CMS 비교(베이직 플랜 기준)
- 워드프레스: 무제한 포스팅, 완전한 데이터 소유권
- 프레이머: 1,000페이지 까지 지원, 2개의 CMS 콜렉션만 가능
- 월 유지비용(호스팅비용): 워드프레스 월 5,200원 / 프레이머 월 14,936원

📌 결론: 왜 워드프레스로 결정했을까?
1️⃣ 기존 블로그 플랫폼의 한계
- 네이버 블로그: 최신글만 상위 노출, 검색 제한
- 티스토리: 자체 광고 강제 삽입, 블로거들의 불만 증가
- 플랫폼 정책 변경에 따른 제약
2️⃣ 워드프레스 선택 이유
- 완전한 데이터 소유권
-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오픈소스 플랫폼
- 구글 SEO에 최적화
- 저렴한 유지비용
- 풍부한 플러그인과 테마
3️⃣ 프레이머와의 비교
- 프레이머: 제한된 콘텐츠 관리, 높은 유지비용
- 워드프레스: 무제한 포스팅, 낮은 비용, 완전한 데이터 통제권